■태음인(太陰人)■

태음인

사상의학의 창시자인 이제마 선생이 50%는 태음인이라하여 너도나도 태음인으로 속단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태음인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이 태양인 열성형이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튼튼하다. 키가 비교적 작은 사람도 있으나 대부분 큰 편이다.

키가 크고 다리가 길쭉한 사람이 많다. 이들 중 상체가 빈약해 보이는 사람이 주로 태음인이다.

태음인은 신장이 주로 165cm에서 185cm 이내이다. 농구나 배구를 보면 장신 선수가 많다. 그러나, 지나치게 큰 사람은 태음인이 아니라 태양인이다. 나의 방식대로 진단한다면, 유명인 중에 확실하게 태음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 정도다.

얼굴이 작지도 특별히 크지도 않으며 이목구비도 평범한 크기이다. 얼굴형은 대체로 타원형이다.

태음인은 여자도 피부가 누렇거나 검은 편이다.

인상을 보면 대체로 부드러우며 선량해 보인다.

다리가 길고 튼튼하고 상체는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걸을 때 무릎을 많이 굽히지 않는 것이 다리에 힘이 있어 보인다.

표정이 어둡고 무덤덤한 편으로 여성적인 기질이 많다.

성격이 대체로 느긋하며 행동이 느리고 게으르다. 인내심이 많고 지구력이 있어 묵묵히 일을 추진하기도 한다.

보수적으로 주변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지 못한다.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 속도가 느리다. 과거에 집착하고 후회한다. 앞에서 무리를 이끌어 가기보다는 뒤에서 묵묵히 따라가는 타입이다.

대부분 독(毒)하지 못하다. 음흉하다고 표현할 만큼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마음이 넓을 때는 바다와 같이 넓으며, 고집스럽고 편협할 때는 밴댕이처럼 속이 좁다.

태음인은 폐활량이 좋지 않아서 오래 달리기에 취약하다. 대개 음식을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마신다. 생선이나 해산물보다 육류를 더 좋아한다.

태음인은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며 땀을 흘리고 나면 몸이 상쾌해 진다.

태음인은 포도당주사가 좋지 않다.

제1 유형(한성형)

기존의 사상의학에서는 이 유형을 소음인으로 분류한다. 소음인과 성향이 비슷하여 매사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결단성이 없고 우유부단하여, 일을 결정할 때 많이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

태음인은 꾸준하여 뜻을 잘 이룬다고 하나 이 유형은 끈기가 없는 사람이 많다.

여름철은 잘 적응하나 추위를 타는 편으로 겨울철이 고통스럽다. 몸이 여리고 약해 보이며 피부가 약하다.

이 유형은 겨울철에 피부가 잘 거칠어지고 손이 트기도 한다.

몸이 약해지면 아랫배가 차고 설사를 하기도 하며 잠을 잘 못잔다.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제2 유형(열성형)

이 유형은 살이 찐 편으로 우직(비하시킨다면 우둔한 것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