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체질론(二象體質論)■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음(陰)과 양(陽)의 서로 다른 두 기류가 존재한다. 사람도 확연히 다른 두 부류가 있으니, 상체가 튼튼하게 발달된 사람과 하체가 튼튼하게 발달된 사람이 있다. 상체가 튼튼하게 발달된 사람을 양인(陽人) 또는 양체질(陽體質)이라 할 수 있고, 하체가 튼튼하게 발달된 사람을 음인(陰人) 또는 음체질(陰體質)이라 할 수 있다.

음과 양을 구분함에 있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이 있다. 하늘, 태양, 남성 등 높고 밝고 강한 것을 양이라 한다. 땅, 달, 여성 등 낮고 어둡고 약한 것을 음이라 한다.

체질분류에도 똑같이 적용시킬 수 있다. 상체가 튼튼하며 표정이 밝고 남성적인 기질이 많은 사람이 양체질이고, 하체가 튼튼하며 표정이 어둡고 여성적인 기질이 많은 사람이 음체질이다.

양체질(陽體質)

남성적인 기질이 많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직선적이며 매사에 거침이 없다. 표정이 밝고 명랑하다. 독선적인 면도 있다.

몸이 더운 편으로 추위를 타지 않는 편이다. 여름철엔 고통스러운 편이다.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다.

얼굴이 각이 진 사람이 많으며 인상이 험하고 매서운 느낌을 풍기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보기에도 독해 보이는 사람이 많다.

상체가 크고 길며 충실하고 가슴부위가 발달되었으며, 팔이 굵고 힘이 좋다. 하체가 짧은 경우가 많으며 길어도 허약해 보인다. 즉 힘의 중심이 상체에 있다.

다리와 허리가 아프다는 사람이 많다.

음체질(陰體質)

여성적인 기질이 많다.

내향적인 성격으로 망설이는 경향이 있으며, 소극적이다. 표정이 어두운 편이다. 자기 주관이 뚜렷하지 못하다.

몸이 찬 편으로 추위를 타는 편이다. 여름철엔 적응하기 좋은 편이다.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편이다.

얼굴이 둥근 편으로 대부분 인상이 온화해 보인다. 겉으로 보기에도 선량해 보이는 사람이 많다.

하체가 충실하게 발달되어 다리가 길고 튼튼한 편이다. 상체가 짧은 경우가 많으며 길어도 빈약해 보인다. 즉 힘의 중심이 하체에 있다.

잔병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겨울과 여름

체질(體質)이란 ‘몸 체(體)’, ‘바탕 질(質)’, ‘몸의 바탕’ 이라 간단히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체질은 유전되며 불변이다.

체질을 네 가지로 구분한 것이 그 유명한 사상체질(四象體質)이고 여덟 가지로 구분하면 8체질이다. 그밖에도 오행에 따라 다섯 가지, 열 가지 등으로 구분하기도 하는 것 같다. 나는 위와 같이 두 가지로 간편하게 구분했다.